안녕하세요! 중학교 2학년이 되는 아들과 중학교 1학년이 되는 딸래미를 가진 아부지 입니다.
우리 가족은 이번 1월 초 태국 파타야에 패키지 가족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.
부산 출발, 방콕 & 파타야 3박 5일 일정으로 패키지여행을 선택했는데, 확실히 편한 점도 많고 아쉬운 점도 있어 대략적으로 이야기를 남겨보려 합니다.
📖여행 일정 & 주요 코스
방콕 – 공항 도착 후 바로 파타야로 이동 : 현지 시간 밤 10시경 착륙, 방콕에서 바로 여행사에서 준비한 버스로 1시간 30분 가량 파타야 호텔로 이동.
수영장도 있어 언제든 이용할 수 있었지만 패키지 특성 상 자유시간이 모질라 그리 2번 정도 이용할 수 있었어요.
날씨가 좋아 물놀이하기도 좋고, 물 깊이도 꽤 깊어 수영 잘하시는 분들은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.
사실 사진 상 보이는 해변은 그리 깨끗해 보이지 않았습니다. 나중에 설명을 듣고 보니 산호바다가 아니라 뻘이 많은 지역이라 그리 보인다고 하네요.
산호섬 호핑투어, 황금절벽사원, 코끼리 트레킹 등 가는 곳마다 한국인 단체 관광객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.
각 여행 가이드마다 가는 곳이 비슷한 거 같더라고요.
전체적인 일정은 꽤 알찼고, 가이드가 알아서 이동과 입장권을 챙겨주니 편리했어요. 하지만 정해진 루트대로 움직이다 보니 자유 시간이 부족한 느낌도 있었어요.
패키지여행의 장점
- 이동과 일정이 편리 – 공항에서부터 가이드가 미팅을 해주고, 전용 차량으로 이동해서 체력적으로 덜 힘들었어요.
- 생각보다 괜찮은 숙소 – 파타야 호텔(더 자인 호텔)은 조식도 괜찮았고, 위치도 나쁘지 않았어요.
아쉬운 점
- 패키지라 빠르게 여러 명소를 볼 수 있었어요.(개인 성향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…)
- 쇼핑센터 방문 – 필수 일정이라 어쩔 수 없지만, 쇼핑 시간(휴게소 포함)이 좀 부담되긴 하더라고요.
- 자유 시간이 부족 – 오전 자유 일정이 있었지만, 생각보다 시간이 빠듯했어요.
- 추가 옵션 비용 – 선택 관광이 있었는데, 포함 사항이 아니라서 추가 비용이 들었으나 미리 알고 있던 사항이라…
- 팁문화 - 태국은 1달러라도 팁을 주는 문화더라고요… 낯설고 어색한 경험들…
패키지여행이 추천되는 경우
- 여행 경로 짜기 등… 어려운 고민 없이 그냥 관광을 원하신다면 추천!
- 방콕 & 파타야를 처음 가는 경우 (핵심 관광지 위주로 둘러볼 수 있음)
- 짧은 일정 동안 알차게(?) 또는 빡시게 여행하고 싶은 경우
반면, 쇼핑 일정이 부담스럽거나 자유롭게 여행하고 싶다면 개별 자유여행이 더 좋을 것 같아요.
저는 다음 여행은 무조건!!!! 그 지역에 더 오래 머물면서 자유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.
태국에서 보이는 서양인들은 왠지 관광보다는 현지인이 된 듯 한 모습들을 많이 보이더라고요… 저도 그런 부분이 좀 더 부럽고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.
개인적으로 좀 집돌이 스타일인지라 관광보단 휴양을 선호하는 편이라 그런 듯하네요.
혹시 패키지 vs 자유여행 고민 중이신 분들, 도움이 되셨길 바라옵고 추가적으로 다음에는 한 달 살기 이런 것이 유튜브나 블로그에 많이 올라오던데 한 번 차근차근 준비해 볼까 합니다.
태국 장기 체류 경험이 있거나, 후아힌을 여행해 본 분들이 있다면 조언 환영합니다!
